Sunday, September 30, 2012

d-24

이사준비를 하는 도중 멘붕왔다.
박스가 날 둘러싸고 앉지도 눕지도 못하겠네
20kg만 들고 가야 하는데...  짐챙기다보니 이것도 싸가고 싶고 저것도 싸가고 싶다.

그래서 짐정리가 더 힘드네!
쉬엄쉬엄 해야지
근데 난 지금 출빠하고 싶다구!

Thursday, September 27, 2012

d-27

오마이갓
태국가기 27일남았다 담주에 방빼구 해야한다
어느순간부터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 무섭게 빠르다

가기전에 가장하고 싶은건 작업실에 짱밖혀있기.
조용히 그림그리고 싶다.

20kg+10kg만 가져갈수있으니까
옷들도 안입는건 팔아버리고, 작게 가지고 떠나고싶다.
어쩜6개월보다 길어질지도 모를꺼란 예감이든다.
내 긴여행동안 한국에 너무 많이 남겨두고 싶지 않다.

그냥 왠지 그렇다.

가볍게 더 가볍게 떠나고 싶다.

Thursday, September 6, 2012

파티하자

안녕!여러분!!날씨가 완전 좋아서 두근두근 거리네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지만
다름이아니라 제가 10월24일 태국방콕으로 가는 티켓을 끊었어요. 아마 예상은 6개월정도 머물 것 같구요, 6개월간 그곳에 살면서 방콕 작가들도 만나고 작업도 하면서 스윙도 가르칠 생각이예요. 가능하다면 그곳에서 전시도 시도 해 보고 싶구요:)

제가 처음으로 다른 나라로 가서 '살아 볼' 작정을 한 것이죠. 방콕이 저랑 잘맞을 꺼란 기대감 잔뜩이예요!. 그래서 여러모로 10년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느라 괜히 마음이 바쁩니다. 

이제 48일 남았네요!!와우.

가기 전 저의 작업들을 데이터화 시키는 일이 가장 비중이 큰 것 같아요. 드로잉들도 스켄 하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낯선 나라에 가서도 김영지란 사람을 잘 정리해서 보여줄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요즘이예요. 하던 작업들도 다 마무리하고 있구요. 잘 마무리를 하려고 괜히 많은 것들을 계획하려다보니 다소 스스로를 조금 괴롭히기도 하는 것 같아서 좀 릴렉스 하고 있습니다. 

아가들을 갈키는 일, 우리 아트워크샵 사람들과 수업, 나없이 작업실에 있을 그림들... 모두 잘 마무리 하고 싶어요. 보고싶은 사람들과 충분히 보고 싶고 스윙빠에 가서 실컷 춤추고 싶어요! 6개월 가면서 영영 가는 것 처럼 그런다고 하실지 몰라도 여튼 이상하게 그 모든 것들에게 애틋한 맘이 들어요. 그러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이 달리보입니다. 한국 서울에서 온 나는 어떤 사람으로 비칠까? 괜히 싸이에게 감사하며( 싸이가 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아는 척해주는 건 아닐지). 

가기 전 보고싶은 사람들 다 한자리에 모아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그림 그리고 싶어요.작년 '김영지와 친구들' 작업실 파티만큼만 재밌음 좋겠어요(계획은 것보다 더 잼있게!!!그건 욕심일까요!? 아니야, 우린 놀수 있어어!)

10월 20일 토요일 파티를 열께오.(내맘데로하하) 작년과 같은 형식이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구상 중이예요. 역시나 음악,스윙,미술이 함께!! 

장소는 문래동 대안공간 정다방 입니다. 실컷 음악을 틀고 놀 수 있는 멋진 공간이예요. 자세한 사항은 또 공지할께요! 일단 일정 빼놔주세요! 놀자놀자♡:)))))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문구는

"하루에  하나씩 하기로 한것을 실천하자"   다

궁디
팡팡해준다


오늘은 미루고 미뤘던 드로잉북 스캔을 시작했다좋다

Tuesday, September 4, 2012

Jung da bang


파티 계획 중인 곳

문래동 대안공간 정다방
Jung Da Bang





 
 
 

 
 
 
 









lucky day

오늘 에어로빅을 하러 가던 길. 지하철 대흥역에서 지갑을 두고내렸었다. 두고 내린칸과 위치를 신고하곤 잠시 상심한 맘을 가졌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어머, 내가 어제 가지고 있던 만원짜리를 몽땅 은행에 넣었던 것이 생각났다!!
'정말, 다행이다!휴~'
지갑도 낡았고 몇 천원 밖에 안들어 있데다 명함까지 잘보이는 곳에 꼿아 두었으니 찾을 수 있을 꺼야!!(와우 이렇게 가진 것없는 지갑이라니 맘이 편하잖아!신용카드도 없어!) 왠지 너무 걱정말자고 생각하며 일단 체크카드 분실 신고만 하고 좀 기다려보기로 했다.
에어로빅 선생님께서 만원을 빌려주셨다.
바로 그때 전화가 왔다.
"공덕역인데요, 김영지씨죠?지갑 습득했으니 찾으러오세요!"
우하하하!!
선생님은 돼지띠는 행운을 몰고다닌다고하셨다.선생님도 돼지띠시라고.
공덕에가니 왠지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해서 안예뻐해주던 내 검은 닥스 지갑이 어쩜 그렇게 뽀야 얼굴로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맙소사 정말 감사합니다.
거저 생긴 내 몇천원과 오랫동안 쓰지못한 문화상품권!!나 오늘 내게 선물을 주리라...바로 광화문 교보문고로 직행. 아 참 좋네 오전서점. 바로 '이병률 여행산문집-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집는다. 계산, 출근하러 뛰어 지하철에 다시 몸을 싣는다. 
아,이 얼마나 감사한 하루인가!!!
지갑과 두근거리게 만드는 책, 세상에 감사한 마음 많은 것을 오늘 하루 선물받았구나.
참, 행복하다.
나는 문득 홀로 떠났던 유럽여행이 생각 났다. 그때 명품 썬글라스 분실 후 울고, 떼제베 기차에 두고 내린 내 미놀타 필카와 그 필카 속에 들어 있던 필름 때문에 프랑스 아비뇽역을 떠나지 못하고 그것을 잃어 버린 나 스스로를 용서 하지 못하며 그 역에서 하루 노숙 했었던 23살의 김영지. 그 이후 7년간 나는 얼마나 크고 작은 물건들을 잃어 버렸던가!
그동안 잃어버린 것을 떠나 보내는 것에 꽤나 연습이 되어 있었나 보다. 오늘 이렇게 가진 것이 많지 않은 것에 행복하고 잃을 것이 없다는 것에 행복한 걸 보니.
나는 오늘 물질적으로 많이 가진 것과 소유물에 대한 집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Monday, September 3, 2012

잠 못 이루는 밤

요즘 도통 잠을 못자네
이거 다 다른 사람들 얘긴 줄만 알았는데
몸이 많이 예민해졌나보다.
점점... 예민해지는 것같다.

페이스북 보다
좀 더 솔직 할 수 있어서,
좀 더 사적인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나만의 공간을 찾은 것 같아서
이 밤에도 컴퓨터를 켜서 이곳에 들어오니
기분이 참 좋다.

하하.
참 좋네
그동안 온라인상의 나만의 공간이 많이 그리웠나보다.
러프하게 조금씩 채워나가는 식도 꽤 괜찮을 꺼란 생각이 든다.
글쓰는 것 역시 많은 연습이 필요하기에

이곳 공간은 나를 되돌아 보기 좋은 곳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태국으로 떠나기 50일이 남았다.

 그 생각 때문에 더더욱 요즘 잠을 못잤나 보다.
완벽하게 10년 간의 서울 생활을 마무리 해야한다.는  생각이
날 좀 괴롭혔던 것 같다.

온라인에 짱 박혀 있을 이 글.

하하. 좋다. 먼가 짱 박혀 있다는 것
혼자 짱 박혀있는 이 글이 언젠간 누구에게 읽히 겠지만.

그래 '언젠가' 누구 에게 읽힐 꺼란 것이 참 맘에 드네.

하하하하



빨리 태국으로 가고 싶다.
아,
가장, 많이, 정말, 대박, 원한다.

Saturday, September 1, 2012

art workshop

꺄 우리 미술공부중이예요! ^^
 
 



예슬이날 삼청동 데이트 한 날

블로그 시작

늘늘늘~생각만 해오던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
도장 쾅쾅쾅!!

네이버 말구 다른 나라 친구들도 볼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고
오래전 부터 생각하다가
텀블러, 티스토리, 블로그 스팟 중 고민하다가
일단 이곳에 정착해보기로.

지금.

마음 먹었다.
뭔가 많이 공부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근데
facebook에서 뭔가 빠르게 지나가는 일회성 이야기들 말고 싶은 애기를 담아 둘
인터넷 상의 나의 집이 너무나도 절실해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시작해 보기로 한거다.

그냥 지나가는 생각들

아.
이 아까운 나의 청춘들
알차게 보여 주고 싶다.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통해서 좀더 진지하고 제대로 된 나를 보여 주고싶다.
라고.

너무 고민했던거지,나 하하하

그러지 말자!


사실 너무 힘주어 시작하려고 하다보니
시작이 늦어진것 같아.
뭐.... 좀 어설프면 어때
순서가 뒤죽 박죽이면 어때
히히...
그냥.

나 흐르는데로 그냥 한번 글써볼래.
자연스럽게 하루하루 이곳을 채우면서
스스로 많이 정리하고 공부하고 배워나갈련다.

김영지만의 색깔있는 공간으로 채워 보련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