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6, 2013

당신의 위로

오늘 니가 나를 위로 해주는구나, 나무야.

가끔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잊고 지낼 때가 있다. 그런데 소중한 니가 다가와 말해준다.

 '너는 바로 김영지 란다. 아름다운 김영지'.

나는 잠시 동안 아무것도 아니었다가 다시 아름다운 내가 된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하고 그제서야 내 맘이 많이 힘들었다는 걸 깨닫는다. 몰랐는데 힘들었나 보다, 그랬나 보다. 소리 없이 흐느끼고 당신은 그냥 가만히 있어준다. 아무말도 않고 그렇게 실컷 울고 나면 막혀 있던 감정이 순환되면서 삶은 다시 생기로 넘친다.

나를 나로 봐줄수 있는 당신이 있어  난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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